HP엔터프라이즈는 24일(현지시간) 기존 엔터프라이즈서비스 사업부문을 떼어내고 이를 컴퓨터 사이언스와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은 사업부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내년 4월까지 합병작업을 마무리하면 대략 10억달러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퓨터 사이언스와 HP엔터프라이즈 모두 지난해 한차례 분사를 단행한 기업이다. 컴퓨터 사이언스는 작년 11일 고속 성장하는 정부 사업부문을 CSRA로 분사해 이 사업부를 SRA인터내셔널과 합병했고 HP엔터프라이즈는 HP로부터 분리돼 기업용 서버 시스템과 하드웨어 판매에 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