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요 코스피 제약사 27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3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었다.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영업환경이 위축됐지만 신약 등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는 늘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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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001630)도 지난해보다 연구개발비 투자를 23.5% 확대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주’와 동일한 성분과 효능을 가진 바이오시밀러 제품 ‘CKD-11101’의 개발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달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미국 허가를 받은 한미약품(128940)이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은 424억원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입했다.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해외 50여개국에 수출이 예정됐다.
반면 광동제약(1.2%), 삼일제약(1.9%), 일성신약(2.0%), 명문제약(2.5%), 동성제약(2.9%)등은 상대적으로 연구개발비 투자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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