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디자인 전문업체 CLOZ(클로즈)의 조재민(25) 대표는 20대 젊은 최고경영자(CEO)다.
홍익대 프로덕트디자인과 재학 중이던 조 대표는 강의 도중 유아용 가구가 너무 쉽게 버려지는 것에 충격을 받고 휴학을 선택,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내심 걱정했던 부모님과 친구들은 이제 둘도 없는 응원군이 됐다.
조 대표는 “책임감과 주인 의식을 통해 주도적인 삶을 실행하기 위해 창업을 선택했다”며 “이미 갖춰진 환경보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조금씩 올라가고 싶었다. 제가 만든 제품이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준다면 행복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돌이켜보면 창업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자본과 생산, 판로 및 마케팅 등이 너무 막막했다. 구세주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였다. 3수 끝에 합격한 창업사관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조 대표는 초기 자본금은 물론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등의 난제를 해결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만 5억원이며 내년에는 1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 베이비페어 전시 참가와 함께 첫 제품인 Cradle chair(유아용 요람)의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강남차병원 등 오프라인 매장과 CJ몰과 베페몰 등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해외의 경우 독일은 국내와 동시 판매가 시작되며, 미국·호주·베트남은 바이어와 협의 중이다. 아울러 9월에는 일본 도쿄선물용품전시회에 참가, 일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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