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트리온, 급등..'램시마' 유럽 판매 승인

  • 등록 2013-07-01 오전 9:00:37

    수정 2013-07-01 오전 9:00:3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인 ‘램시마’가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오전 9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4.95% 오른 4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램시마 판매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2006년부터 총 2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다. 류머티즘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세계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EMA 허가를 바탕으로 유럽 30개국에서 램시마의 판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에 대한 EMA 허가로 세계 권역별 파트너를 대상으로 매출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셀트리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개월 내 EU 27개국을 비롯해 30개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것”이라며 “이후 비유럽 39개국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를 올해 5000억원, 내년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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