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 상승…1960선 거래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196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5포인트(0.34%) 상승한 1964.1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협상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백악관과 어스킨 볼즈 전 슈퍼위원회 공동의장이 연내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을 내놓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외국인의 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9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이날 36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 1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12억원 매수우위로 총 194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1.01%)와 화학(0.88%)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의료정밀(-1.07%)과 섬유의복(-0.21%), 기계(-0.26%)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7% 하락한 14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KT&G(033780)도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4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0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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