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물류터미널에 `생태공원` 조성

  • 등록 2009-07-01 오전 8:48:30

    수정 2009-07-01 오전 8:48:30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대한통운(000120)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건물에 옥상생태공원 `아름누리`를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농림진흥재단과 함께 마련한 아름누리 옥상생태공원은 터미널 관리동 옥상에 자리잡고 있다. 넓이는 1067㎡(323평)로 초등학교 교실 15개 크기다. 이는 옥상생태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란 게 회사 측 설명.

▲ 대한통운 옥상생태공원
2개의 생태연못에는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인 애반딧불이를 비롯해 송사리·도룡뇽·산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참나무·산철쭉 등 20여 종의 수목류를 비롯해 야생화 30여 종도 식재돼 있다.

생태연못은 물 순환장치를 위해 300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400W급 풍력발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옥상의 빗물저장탱크에서 유입되는 빗물을 연못의 물로 사용하는 등 자연의 순환시스템과 가장 가까운 생태계를 구현했다.

회사 측은 인근지역 자연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환경단체 수리산자연학교와 손잡고 생태공원의 설계부터 완공시까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작은 카페를 열어 보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원 이름인 `아름누리`는 회사 슬로건인 아름다운 기업 대한통운의 `아름`과 세상을 뜻하는 순한글인 `누리`를 더한 것으로,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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