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 재정집행 실적이 생애최초주택자금 집행때문에 2개월만에 연간 계획치에 접근, 연간진도율의 87.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회의결을 거쳐 2조원의 추가자금을 확보, 서민생활안정자금 집행에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제2차 재정관리점검단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비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2월말까지 27조5000억원이 집행돼 1분기 계획대비 55.6%를 기록했으며 연간진도율이 14.9%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서민생활안정사업은 5조1000억원(106.2%)을 집행해 1분기 집행계획 4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기획처는 이에 대해 서민주택자금 집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기획처는 중점관리대상 분야인 일자리지원사업은 1분기 계획대비 집행률이 69.1%(17만3000명)로 1분기 집행목표인 25만1000명을 차질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부진사업도 1~2월 공모 등 사업준비를 통해 3월부터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서민생활안정사업은 106.2%로 집행목표를 이미 넘어섰다"며 "올해는 조기집행보다는 실집행을 차질없이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