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기술주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테러로 불안해진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나스닥100 시간외거래지수는 1364.84로 0.1% 상승했다. 거래량은 3500만주 가량을 기록했고 10대 거래량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6개 종목이 오르고 3개 종목이 내렸다. 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정규장에서 하락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시간외 거래에서 고개를 들었다. 대장주 인텔이 0.06% 올랐으며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0.13% 상승했다. 독일에 24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이후 6% 이상 급락했던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AMD)도 0.12% 낙폭을 만회했다. 반면 정규장에서 0.40% 올랐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간외 거래에서 0.64% 밀려났다.
전일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던 휴렛패커드(HP)는 정규장에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0.56% 밀린 반면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정규장에서 0.99% 하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시간외 거래에서 거래량 2위를 기록하며 0.20%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제이슨 메이나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MS의 주가는 현 수준에서 리스크대 보상의 비율이 높다"고 밝히고 목표가격을 30달러로 제시했다.
하향곡선을 그렸던 닷컴주들도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올랐다. 야후가 0.26% 올랐으며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도 각각 0.47%, 0.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