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세종증권은 11일
파라다이스(34230)에 대해 펀던멘털에 비해 고평가돼 있다며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현금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세종증권 성경호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서 매출액이 전부 외화로 결제되고 있고 주고객층이 일본 48%, 홍콩17%, 중국 11%, 동남아 10% 등으로 구성돼 있어 엔화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아직까지 일본경기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또한 국제적인 안보 불안 증가로 단기간에 외국방문객수의 증가 기대는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또 "최근 10년간(91-01) 연평균 매출성장율은 16%인 반면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성장율은 11%로 성장성이 둔화되는 성숙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인.허가 등의 규제산업은 계단형 성장을 하는데 신규 규제완화가 없는 상황이므로 뚜렷한 성장성이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사업인 "무의 파라다이스 리조트 개발사업"은 투자규모가 03년부터 11년까지 9년간 6824억원으로 이중 3313억원은 분양대금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나머지금액에서는 외부조달이 필요하고 분양 또한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하는 재무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로 파라다이스의 적정주가는 4600원이라며 적정주가를 넘어선 현재 주가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현금화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