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충정로1구역에 최고 30층, 총 297세대의 복합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예시도 (사진=서울시) |
|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정로1구역은 노후 주택 및 근린상가 건축물이 혼재된 곳으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450% 이하, 최고 30층, 총 297세대(임대주택 101세대)로 정비계획이 수립되면서 2·5호선 더블역세권 및 주변 마포로 5구역과 조화된 복합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북측 프랑스대사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이루도록 건축물 높이를 다양화했고, 도시 통경축 등 개방감 확보를 위해 대상지 내에 보차혼용통로를 계획했다. 보차혼용통로는 도시경관을 향상 시키고 충정로 및 서소문로의 보행 연계성을 높여 상권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북권 생활권 계획의 신촌 일대 청년 창업·문화복합거점 조성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29㎡의 소형평형 주택 54세대(임대 37세대)를 계획했으며, 추후 청년지원시설 건립 등 미래전략용지로써의 공공공지를 계획했다.
또한 서울시에서도 보존 가치를 인정해 존치하기로 결정한 120년 된 서양식 건물인 충정각 주변에 휴게시설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 공공공지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으로 서대문구 충정로역 일대는 인근 마포5구역 정비사업과 함께 충정로 일대에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양질의 주택공급은 물론, 정비구역 해제로 열악했던 도시 환경에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