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절반이 국민연금으로 노후준비…사적연금 급감[노동TALK]

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
65세 이상 고령층 국민연금으로 노후준비
  • 등록 2024-08-17 오후 3:19:58

    수정 2024-08-17 오후 4:25:37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65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은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고용정보원이 펴낸 ‘활동적 고령화를 위한 고용정책 연구’ 보고서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노후를 준비하고 있거나 완료한 비중은 2009년 42.2%에서 2023년 61.6%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남성은 같은 기간 54.0%에서 70.8%로 늘었고, 여성은 24.7%에서 45.3%로 증가했다.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었다.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층 비중은 2009년 31.3%에서 2023년 50.5%로 늘었다. 반면 사적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층은 같은 기간 11.1%에서 4.1%로 크게 줄었다.

퇴직급여 비중은 4.3%에서 3.5%로 큰 차이가 없었다. 공무원연금, 교직연금, 군인연금 등의 직영연금으로 준비 중인 고령층 비중도 11.9%에서 10.7%로 소폭 떨어졌다. 부동산 운용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층 비중은 같은 기간 14.2%에서 9.7%로 줄었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이유는 ‘준비할 능력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2009년 59.5%에서 2023년 65.8%로 크게 늘었다. 보고서는 “베이비붐 세대 중 일부가 포함된 65세 이상 고령층은 평균수명 확장에 따른 부모 부양과 자녀 부양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어 본인의 노후를 준비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노후 준비를 자녀에게 맡기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같은 기간 34.2%에서 23.6%로 감소했다. 고령층이 자신들이 안고 있는 부모 부양 부담감을 자녀 세대에게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보고서는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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