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58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영업이익은 312억으로 같은 기간 34.7% 늘어 컨센서스를 5.4%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효과를 누린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299억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브라질에서의 HIFU 장비 ‘울트라포머 MPT’ 수요 강세, 태국에서의 ‘울트라포머 3,’, ‘울트라포머 MPT’, 비침습 RF 장비 ‘볼뉴머’의 전반적인 성장세로 장비 수출액 23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어 사업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80.9%로, 또 다시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당사가 계속 강조해온 Lean 공정과 고환율 수혜, 데모 장비의 정식 판매 전환에 따른 해외 ‘볼뉴머’ 장비 ASP 희석 효과 감소로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판관비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을 동사의 장비 프로모션 모델로 선정했으나, 관련 비용 인식은 7월부터로 2분기 손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미국 시장 진출 컨설팅 비용, 이루다와의 합병 관련 자문 수수료 등이 집행되었으나 이익률을 크게 낮출 만한 요인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2022년 11월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한 ‘볼뉴머’의 국내 누적 장비 판매 대수가 연말 700대 수준으로, 국내 연간 ‘볼뉴머’ 소모품 매출액 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파트너사 계약 체결은 9월 말에 마무리한다는 기존의 목표대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4분기 미국 출시 이후 2025년부터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판가 전략이 갈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