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넘어선 美 실업률…하락 과정서 주가 상승 랠리 기대"

DS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7-11 오전 7:37:14

    수정 2024-07-11 오전 7:37:1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실업률이 4%를 넘어서면 수요 부진 가능성이 커지지만, 하락하는 과정에서는 주가 상승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업률이 다시 안정을 찾는다면 주가지수도 상승이 가팔라질 수 있다”면서 “과거에도 실업률이 하락하는 구간에서 주가는 상승 랠리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21만8000명 대비 둔화하며 2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 2021년 11월(4.1%)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5월(4.0%)에 이어 두 달째 4%대다. 실업률은 지난해 4월 3.4%까지 떨어졌다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 연구원은 “고금리에도 안정적으로 3%대를 유지하던 실업률이 2개월 연속 4%대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아직은 수요에 충격을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나 4% 중반을 넘어 5%대 수준에 도달하기 시작하면 수요 충격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업률과 소비 지표 관계를 보면 실업률이 4.5%를 넘어서는 구간에서 소비 지표는 역성장하는 빈도가 높아진다”면서 “주가 수익률도 실업률 4.5% 이상 구간에서는 낙폭이 큰 경우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우려했다. 소비 부진이 경기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주식시장도 부진해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양 연구원은 “지금은 아직 수요가 생산보다 나은 구간으로 침체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이제부터 실업률 지표 향방에 따라 소비 부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그는 “소비 부진이 본격화되기 이전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할 경우 달라질 수 있다”면서 “금리인하로 고금리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요가 회복하고 실업률도 안정을 찾는다면 주가 지수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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