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 증설·폭염 수혜 등 모멘텀 다양…목표가↑-한국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3만원으로 ‘상향’
  • 등록 2024-06-18 오전 7:58:08

    수정 2024-06-18 오전 7:58:0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인도 사업 성장 기대감 등 해외 성장, 폭염 수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만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27.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3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건·빙과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해외 성장 이외에도 폭염 수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만큼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
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가동을 시작한 초코파이 3번째 라인은 올 1분기에 8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동 2개 분기 만에 높은 가동률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초코파이 라인 추가 증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동부 지역 푸네 빙과 신공장 가동도 시작될 예정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현재 푸네 빙과 공장은 인도 정부의 건축물 사용 승인을 대기 중이며 초기 가동 케파는 약 12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계획 중인 첫 빼빼로 해외 공장 또한 인도에 건설 중이다. 신규 공장 가동 스케줄을 고려할 때 인도 건·빙과 법인 합산 매출액은 2026년까지 매해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아울러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국내와 인도의 빙과 사업에도 우호적인 환경이다.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 6월 중순인 지금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국내 빙과 사업이 최근 SKU 축소를 마무리하고 ZERO, 0칼로리 아이스크림 등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빙과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성수기 기준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인도 또한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를 발령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빙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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