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중국서 판호를 발급받은 신작 등이 상반기에 출시 예정임에 따라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5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지난해 4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95억원으로 전년보다 50.5% 늘고,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추정치 142억원을 충족했으나 시장 컨센서스 209억원을 하회했다. ‘P의 거짓’의 판매량이 온전히 반영되어 PC와 콘솔 매출은 증가했으나 6월 출시한 ‘브라운더스트2’의 초기 성과가 제거되고 ‘고양이와 스프’의 매출 하향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부진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P의 거짓’에 대한 모멘텀은 소멸하였으나, 올해 상반기 중 200만장 판매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중 DLC(Downloadable Contents)가 추가되면서 매출은 다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콘솔 시장에 대한 개발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네오위즈의 차기작 경쟁력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판호를 발급받은 ‘고양이와 스프’는 자극적이지 않은 게임 장르인 방치형 시뮬레이션의 특성상 중국 시장 내에서도 매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누적 가입자 5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고, 연 매출이 2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도 성과 기대된다는 것이 안 연구원의 전망이다.
또한, 현금성 자산과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외형성장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안 연구원은 “2023년말 기준 245원의 주당배당을 결정하였고, 자사주 7.5%와 현금성 자산 13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