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그룹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만드는 현대트랜시스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 현대트랜시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사진=현대트랜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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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현대트랜시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폐가죽으로 만든 실과 재생 페트(PET) 원사를 결합해 만든 원단을 시트 메인 부분에 활용하고, 볼스터 부위에는 버려지던 자투리 가죽을 엮어 사용하는 위빙 기법을 적용해 가죽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에 중점을 둔 미래 모빌리티 시트의 지속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 상무는 “인간과 자연 친화적 시트 개발을 위한 현대트랜시스의 끊임없는 노력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인 지속가능한 시트를 선보이며 친환경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2023년 6월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항공기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에서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UAM) 캐빈 콘셉트 ’HTAM-Flip‘으로 숏 리스트에 오르는 등 디자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