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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aaS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총 3개 사업에 예산 약 434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aaS 개발 및 사업화는 물론, 다양한 수요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인프라 기업이 협력해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마감 결과 총 500개 과제가 접수됐다. 평균 10대1 경쟁률이다. 6월말 총 50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사업 예산은 250억원이다.
주요 추진 분야로는 △SaaS 스타트업(50억원) △기존 SW의 SaaS 전환(80억원) △SaaS 고도화·지능화(70억원) △K-클라우드 SaaS(50억원) 등 4개 분야다. 과기정통부는 기업 성장 단계별 SaaS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형 인프라 기업(IaaS)이 함께 참여해 SaaS기업 개발 및 사업화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본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SaaS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도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지난 7년간 SaaS 사업화 122종 및 23개 국가 진출 등 성과를 보인 사업이다. 올해에도 6.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해외진출에 목표를 둔 국내 SaaS 기업 수요가 있었다. 또 NIPA는 자체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멘토단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신규 전문가를 보강해 글로벌 최적 솔루션 개발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은 업종, 기업상황 등에 맞는 도입 컨설팅을 지원받은 후, 국내 407개 클라우드 기업 591개 서비스 중 적절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 종류는 SaaS가 90.7%(536개)로 가장 많고, IaaS는 3.9%(23개), 서비스형 플랫폼(PaaS)는 2.9%(17개)이다. 특히 올해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AI SaaS’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거대 AI 애플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15종도 지원한다. 향후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후순위 기업에게도 순차적으로 안내해 지원할 예정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AI기반정책관은 “올해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 경쟁률이 10대1까지 기록하는 등, SaaS 활성화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SaaS 창업, SW 기업의 SaaS 전환, 국내 우수 SaaS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