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중증장애인에게 맞춤형 휠체어 전달

폐 방송장비 수거해 판매한 수익으로 휠체어 지원
  • 등록 2021-12-13 오전 8:41:44

    수정 2021-12-13 오전 8:41:4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에게 편리하게 생활하거나 운동을 즐기는데 필요한 새 휠체어가 생겼다.

KT스카이라이프는 ‘Move with 스카이라이프’ 중증장애인 휠체어 지원 사업으로 총 1억 5000만원 상당의 휠체어를 37명의 대상자에게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Move with 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의 폐 방송장비를 수거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으로 중증장애인이나 희귀병 환자에게 휠체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Move with 스카이라이프’ 사업 지원을 받은 이재학씨(왼쪽)와 박병은씨(오른쪽).(사진=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라이프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지난 8월 4일부터 한 달간 사연을 공모한뒤 복지 사각지대 여부와 휠체어의 실질적 필요 여부를 따져 대상자 37명을 선정했다.

대상자가 ‘오토복코리아’와 ‘미키코리아’의 휠체어 모델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면 제작업체에서 찾아가 생활 습관, 신체 특징, 요청사항을 확인하고 휠체어를 제작했다. 최대 450만원의 전동 휠체어 21개와 수동 휠체어 16개가 제작돼 대상자에게 전달됐다.

대구 장애인 체육회 소속 이재학씨는 가볍고 튼튼한 휠체어를 받아 장애인 컬링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재학씨는 “좋은 휠체어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휠체어로 장애인 컬링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수의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는 박병은씨는 뇌병변 2급 장애로 대화를 나누지 못하지만 눈빛과 표정으로 기쁜 감정을 표현했다. 박씨는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발가락으로 낡은 전동 휠체어를 15년 동안 운전했다. 그동안 정부 규정으로 새 휠체어 구입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 새 전동 휠체어를 받았다.

홍기섭 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이 필요함에도 소외된 중증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스카이라이프가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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