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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스팸 신고 건수는 756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했다. 이는 후후 스팸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분기 신고 건수가 700만건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주식·투자` 유형의 신고 건수가 229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늘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22% 증가했다. 후후 스팸 통계가 집계된 이래 단독 유형으로서는 `대출권유` 다음 두번째로 분기 200만건을 넘겼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내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 이슈가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설문조사` 유형의 스팸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분기 `설문조사` 유형의 신고 건수는 3만7000여 건으로 전분기 대비 19% 늘어 `주식·투자` 유형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스팸은 사회적 관심에 따라 스팸의 시나리오가 바뀐다”며 “계좌 개설, 지원금, 대출 신청 등 개인이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마다 스팸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