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감성코퍼레이션(036620)에 대해 지난해 론칭한 신규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신흥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실적 관련 기대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증권은 3분기 감성코퍼레이션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9.5% 늘어난 101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손실 1억7000만원으로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의류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어난 7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처럼 감성코퍼레이션의 의류 부문 매출은 빠른 성장세가 기대됐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지난 9우러 고효율 매장의 출점이 확대됐다”라며 “가을·겨울용 제품 론칭, 재난 지원금 효과 등으로 인해 월 판매액이 급증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9월 회사의 의류 매출액은 지난 7월과 8월 대비 평균 약 137% 가량 증가가 예상됐다. 또한 3분기에는 신규 출점 오프라인 점포 수가 14군데로, 누적 점포수는 이로써 79개에 달하게 됐다. 입점 장소 역시 ‘고효율’ 매장으로 꼽히는 신세계 강남. 신세계 타임스퀘어 등으로 효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회사의 핵심 브랜드로는 지난해 론칭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꼽힌다. 이 연구원은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력에 힘입어 신흥 아웃도어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올해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 수 총 84개 오픈이 계획돼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3분기 적자 폭 축소에 이어 4분기에는 흑자 전환 역시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오는 2022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키즈’ 라인업을 추가 론칭하는 등 관련 모멘텀도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출점 여력 확대, 점포당 효율 상승 등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에 오는 2022년에는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이 가능하겠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