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HMR시장 슈퍼루키…중국 모멘텀 기대 -유안타

  • 등록 2021-05-27 오전 8:20:33

    수정 2021-05-27 오전 8:21:1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푸드나무(290720)에 대해 국내 HMR시장의 슈퍼루키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유통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중인 푸드테크 기업으로 ‘맛있닭’ 등 18개의 자체 브랜드와 국내 닭가슴살 브랜드 90%에 해당하는 입점브랜드(약 300개) 상품을 동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외 피트니스 용품,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며 종합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HMR 제조사업 95%, 판매수수료 4%, 광고수익 1% 등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식품 판매 업체가 아닌 플랫폼을 보유한 푸드테크업체이기 국내 닭가슴살 시장 성장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이 성장하고, 판매상품이 다양화하며, 경쟁이 심화되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검색,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푸드나무의 매출액은 2014년 93억원에서 2020년 1172억원으로 연평균 54% 성장하며 동기간 국내 닭가슴살 시장 성장률 16%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푸드나무가 닭가슴살 브랜드/레시피를 제공하고 중국 육가공식품업체인 윙입푸드가 현지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연간 생산 캐파는 400억원 규모이고, 중국 닭가슴살 시장이 약 3조원 규모로 국내대비 10배이상 큰 데다 아직 초기 단계로 상품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속한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 362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늘었지만, 영업익은 61% 감소했다”며 “매출액은 PB상품 판매 호조로 고성장세가 지속됐지만, 영업익은 10억원 상당의 할인쿠폰 지급, 상품 증정행사 등 일회성 비용이 집행돼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고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푸드나무의 올해 매출은 1698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대비 44.9%, 35.4%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시장성장과 TV광고 집행에 따른 가입자수 대폭 확대, 당일 배송 시스템 확대에 따른 평균 구매단가 인상으로 플랫폼 가입자수는 전년 140만명 대비 40% 성장한 200만명, 평균 구매단가도 10% 증가한 5만5000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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