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내식당은 같은 메뉴를 모두가 함께 먹던 분위기에서 ‘혼밥족’을 위한 1인 좌석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 한식 외에도 샐러드와 도시락, 채식, 베이커리 등 메뉴가 다양해졌다. 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복지에 대한 MZ세대 직원들의 기대치 향상이 맞물린 결과다.
|
아워홈은 최근 구내식당에 베이커리 코너를 신설했다. 임직원에게 간식 제공을 원하는 고객사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베이커리 제품은 점포에서 파티쉐가 직접 손 반죽하여 구워낸다. 생산시설에서 제조되는 생지보다 부드럽고 촉촉하다. 현재 70여 종에 이르는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 중이며 고객 요청 및 트렌드에 맞춰 탄력적으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론칭한 구내식당 전용 테이크아웃 브랜드 ‘인더박스’는 샐러드, 도시락, 무스비 등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더박스 전 메뉴는 매일 아침 구내식당에서 당일 공수한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제조한다.
채식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메뉴 ‘맞춤형 건강 식단’도 제공한다. 주요 알러지 유발 가능성 식품군 21가지는 1:1 대체 식재료로 조리해 제공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다수 구성했다. 해당 메뉴는 조리 시 기름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삶고 찌는 조리법을 활용했으며 녹두, 현미, 보리 등을 풍부하게 넣은 잡곡밥을 제공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정기 시장 조사, 구내식당 이용자 심층 인터뷰 등 여러 방법을 활용해 고객 니즈 파악하고 맞춤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고객이 최대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