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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일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한 사회복무요원에게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렸고, 이 과정에서 다른 역무원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틀 뒤인 지난 3일 오전 9시10분께 상록수역 역무실에 찾아와 소란을 피우다가 사회복무요원의 뺨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4일 YTN은 상로수역 역내와 역무실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B씨는 “마스크가 젖어서 못 쓰겠다더라. 그래서 ‘손님들도 많고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젖었더라도 써 주셔야 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욕을 하더라”고 YTN에 말했다.
실랑이는 이어졌고, A씨는 당시 상황을 살피러 나왔던 다른 역무원까지 폭행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막무가내로 행동했다.
경찰이 “(사회복무요원을) 때린 것을 인정하느냐”고 묻자 A씨는 “때렸어, 왜? CCTV 가져와 봐”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흥분한 A씨에 경찰이 “앉아 있어 보시라”고 하자 A씨는 “확!”이라며 손을 들어 경찰을 때리는 시늉까지 했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