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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국과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인한 갈등이 해소국면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피해를 받은 업종에서 화색이 돌고 있다. 게임업계도 중국 문제로 골치를 앓다가 이번 결정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사드 문제가 해빙무드를 보이면서 몇몇 종목들은 신작 기대감과 함께 3분기 실적시즌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251270)는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보름 동안 7.40% 상승했다. 지난 9월 신규로 상장한 펄어비스(263750)의 경우 같은 기간 무려 30.53% 급등했다.
이번 중국과 정부의 관계개선을 통해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판호 발급이 재개될 경우 대기 중인 게임들 가운데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게임사들은 중국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북미·유럽 등의 활발한 진출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에 이어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중간집계 결과, 지난 12일까지 참가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스터블루(207760)도 글로벌 퍼블리셔 ‘가미고AG’와 ‘에오스’ 신규 업데이트 버전인 ‘에오스:피닉스’를 북미·유럽에서 런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