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시상식…래핑 항공기 공개

  • 등록 2017-10-29 오전 10:01:24

    수정 2017-10-29 오전 10:01:24

조원태(맨뒷줄 오른쪽) 대한항공 사장와 조현민(맨뒷줄 왼쪽)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수상 어린이들과 1등 작품이 래핑된 대한항공 보잉777-300ER 항공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은 28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제 9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문병식 한국미술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와 대회 수상 어린이, 동반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머핀을 소개합니다’이라는 주제로 지난 9월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이번 그림 대회에는 총 300팀이 참가해 반려동물의 의미를 담아냈다. 교수, 회화작가, 한국미술협회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독창성, 심미성, 주제, 래핑 적합성을 종합 고려해 총 50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영예의 1등은 권시윤·권범석(새롬초) 어린이팀이 그린 ‘내 친구 머핀, 고양이’가 선정됐다. 이 수상작은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곡선을 이용한 독특한 구도로, 고양이와 아이가 어우러져 있는 풍경이 평면에 훌륭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1등 수상작은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항공기에 래핑돼 이날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전세계 하늘을 누비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의 의미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또 1등 수상자에게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의 미국 본사를 방문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2등상은 박주원(명산초) 어린이의 ‘내동생 루이스 이사하는 날’, 임현지(칭다오청운한국학교)의 ‘하늘나라 여행’과 장이린·이지아(수남초) 어린이팀의 ‘모두 함께 술래잡기’이, 3등상은 조이신·남윤지(서울은천초) 어린이팀의 ‘꿈나라 여행’ 등 6개 작품이 차지했다. 2등에는 제주 KAL 호텔 숙박권과 국내선 항공권 2매, 3등에는 국내선 항공권 2매의 부상이 주어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시상식장에 수상작 50점을 전시하고 시상식 후 수상자들에게 대한항공 본사와 운항훈련원을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수상자 본인의 작품으로 도안한 티셔츠를 증정하는 등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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