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대구시에서 수립한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안)이 30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서대구산단은 서구 중리동과 이현동 일원에 있는 266만 2000㎡의 공업지역으로 1970년대 도심 내에 불법으로 산재한 공장들을 집단으로 유치해 도시환경개선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이곳에는 현재 1366개 업체가 입주해 1만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은 스마트 자동차·신소재 섬유·차세대 기계금속·바이오 제약 및 의료기기 등 도시형산업으로 전환하고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연구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21년까지 국비 및 지방비 115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국토부는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구역에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한 완화하고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 재투자를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대구산단 재상사업 활성화계획 승인은 지난해 재생산단에 대한 활성화구역 제도를 도입한 후 첫 사례”라며 “앞으로 대구시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서대구산단 전체에 대한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