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한화(000880)에 대해 한화건설의 실적 불확실성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0.8% 증가한 12조 386억원, 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4108억원, 지배순익은 562.2% 급증한 163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이는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의 깜짝 실적과 한화건설의 흑자 전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산, 화학 등 자체사업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한화테크윈과 케미칼, 솔라의 동반 실적 개선으로 한화그룹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한화건설의 경우 2분기말 완공 예정인 사우디 얀부 프로젝트의 준공 확정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준공시 2분기 실적 변동성이 예상되고, 준공 지연시 3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픽의 경우 전년말 조건부 준공 허가를 받아 추가적인 손실 반영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불확실성은 잦아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불확실성 해소시 주가 상향 잠재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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