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재확인한 글로벌 경쟁력-교보

  • 등록 2016-02-03 오전 8:14:32

    수정 2016-02-03 오전 8:14:32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교보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중국매출 성장률과 매출성장을 동반한 투자, 면세점 성장률, 북미시장 호조 등 실적 내용이 뜯어볼수록 좋다”며 “면세점과 수출 측면에서 올해도 역시 걱정 없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2258억원으로 전년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4억원으로 같은 기간 38% 늘었다. 교보증권 매출액 추정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12% 가량 밑돌았다.

그는 “중국법인 마진율 하락과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이 4분기 전년비 57%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법인 비용 증가는 매출 증가를 수반한 투자였기에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4분기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12.4%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면세점 매출액은 62.8% 증가했다. 그는 “인당 구매액이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4분기 북미지역 매출액이 전년비 43.4% 증가해 북미시장 공략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1월 관광시장 통계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은 전년보다 34.9% 늘어난 55만2600명으로 추정된다”며 “면세점 인당 구매액이 가파른 증가 추세를 감안한다면 올해 1분기 면세점 채널은 더 큰 성장을 거둘 것”이라며 “한국 화장품 수출 성장률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여전히 중국과 미국 등 시장에서 성장 초입 국면이라 걱정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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