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5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3573억원, 순이익 2424억원을 기록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편광판 증설에 따른 초기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에틸렌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BPA급등으로 영업이익 기준 3066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지부문도 모바일전지, 특히 아이폰 출시로 폴리머전지 물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 28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 연구원은 또 “올 하반기 성장 동력 중 하나였던 편광판 증설이 실적 증가로 이어지지 못함에 따라 주가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대형전지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지만 높은 불확실성으로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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