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하반기 정책모멘텀 기대..7월 '매수'시점 삼아야

  • 등록 2014-06-30 오전 8:46:17

    수정 2014-06-30 오전 8:46:1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증권은 다음달에도 코스피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코스피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 매수 시점으로 잡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30일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분하게 지내던 금융시장에 자극이 될 만한 사건들이 하반기에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정책 모멘텀에 주목했다. 이미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인해 시장 랠리가 나타났지만 하반기에는 더 많은 정책 모멘텀이 제시될 것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ECB의 정책미팅과 일본의 추가양적완화 가능성, 그리고 한국 역시 새롭게 정비된 경제팀이 출범한다”며 “7월 새롭게 부각될 정책 모멘텀의 강도가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경기 회복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지수, 주택경기동향 등 펀더멘털 지표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지표가 나올 때마다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며 “최근 들어 조선과 IT업종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실적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연간 실적추정치가 합리적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9.4배로 최근 1년 평균치인 8.7배를 상회하고 있다”며 “7월은 조그만 충격에도 취약해질 수 있는 상황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유동성에 대한 기대와 정책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7월 조정 기간을 매수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7월 증시는 박스권 트레이딩과 업종간 로테이션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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