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가 반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은 이번 경기민감주의 반등을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목표치 GDP 7.5%를 달성하려면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까지 아니더라도 친화적 가전 보조금, 신재생에너지 투자 장려금, 전기차 보조금 등 스몰 부양책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금이동이 변화하는 점도 원인이다. 홍 연구원은 “대표적 이머징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쉐어즈 MSCI 이머징마켓 ETF에 5개월만에 12억달러가 순유입됐고 선진시장은 올 들어 두번째로 자금이 유출됐다”고 말했다. 선진증시의 밸류에이션이올라가며 소외됐던 이머징 시장에 관심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LG화학은 포트폴리오 구축이 잘 돼있고 2차전지 성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측면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 외의 종목들은 국내 유입 수급의 연속성과 이익 추정치 하향이 멈추는 시점까지 반등시 매도하는 전략이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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