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1998년 김대중정부부터 추진하려다 실패한 철도개혁으로 때늦은 감이 있지만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코레일은 부채가 17조6000억원, 하루 이자만 13억원을 물어야 하는 빚덩이기업”이라면서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은 국민 혈세로 철밥통 메워달라고 하는 것으로 뻔뻔하고 파렴치하다”고 맹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철도노조의 파업에 뜻을 함께 하는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파렴치한 귀족노조의 불법파업 세력을 감싸고 부추기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에서 철야농성 중인 설훈·우원식·김기식·이학영 의원 등은 이날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이 머물고 있는 민주당 당사를 찾아 정부의 면허발급을 성토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도 “국민들과 힘을 모아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 역시 “향후 벌어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정부에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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