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버핏과의 오찬을 경매에 부친 결과, 총 8명이 106건의 응찰을 기록한 끝에 100만100달러(원화 1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346만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마감 직전 응찰가격이 3배 가까이 뛰었지만 올해에는 마감 90분 전 100만100달러 이후 추가 응찰이 없어 그대로 낙찰됐다. 특히 이번 낙찰가는 6년만에 최저치였다.
올해에는 낙찰자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 낙찰자는 7명의 동반인들과 함께 뉴욕에 있는 스테이크 식당인 스미스 앤 울런스카이에서 버핏과 오찬을 하게 된다.
버핏 CEO와의 오찬 경매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기부된다. 글라이드재단은 굶주인 아이들과 가정폭력 피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