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경기도 내 300개 초·중·고교에 대한 에너지 사용실태 조사가 실시된다. 조사 결과는 전국 시·도 교육청 산하 학교의 에너지 절약 가이드라인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 한국IBM은 학교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에너지 사용실태 분석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다양한 학교들의 특성을 골고루 아우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선정됐고, 한국IBM은 사용실태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에너지 사용실태 분석 프로젝트는 ▲학교 에너지 사용 현황 파악(학교별 에너지 사용 현황, 에너지 종류별 사용 현황, 월별/연도별 사용 추이) ▲학교별 상대적 효율 비교(건물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 비교 분석,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 분석) ▲에너지 사용량 예측(학교별 에너지 사용량 예측, 예측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과다/과소한 이상 현상 확인)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상학교는 지난 7월 말 선정됐으며 최종 검토보고서는 올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학교의 에너지 사용량 분석과 에너지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현황 비교 등의 분석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이번 분석결과는 에너지 관리방안과 학교 에너지 사용기준, 절감방안, 향후 에너지사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