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주만에 1130원대 진입..유럽위기 `주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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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25일 "한동안 환율이 특별한 방향성 없이 1140~1160원 박스권에 갇힌 채 움직였다"면서 "그러나 유로존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커져 1140원이 깨졌다"고 말했다. ◇ 1차 지지선 1128원.."뚫리면 1100원"
최근 삼성중공업(010140)이 2조6000억원 규모로 해양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수출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중공업체들의 일반 상선 부문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양 플랜트 부문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작년 주요 3개사의 해양플랜트 수주비중은 50% 이상이었고 올해는 70%~80%수준이 예상된다.
◇ 물가 안정위해 환율하락 용인?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안정을 위해 일정수준의 환율 하락을 용인할 공산이 크지만 이달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상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여부도 환율의 방향을 순식간에 돌려놓을 수 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새해벽두부터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강조해 당국 입장으로서 환율 하락을 반기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수출 둔화에 따른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를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당국은 강력한 달러 매수 개입은 아니더라도 속도 조절에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