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LIG투자증권은 14일 "러시아, 브라질에 이어 중국 3공장 건설이 확정되면서
현대차(005380)그룹의 성장엔진이 재점화됐다"며 "향후 미국공장 증설, 아세안 공장 신설 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올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판매는 560만대로 설비가동률이 90%에 이를 것"이라며 "제품력 개선,인지도 상승, 공격적 마케팅을 감안했을 때 판매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GDI 엔진을 탑재한 신차의 성능은 선도적 위상까지 도달했다"며 "일본의 도요타, 혼다보다 출력 및 연비에서 앞서고 있어 남은 것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뿐"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순이익은 5조2000억원, 1조9000억원으로 현재주가는 PER 8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소싱 확대, 전장부품, 친환경부품 사업을 확충하는 동시에 현대차·기아차의 글로벌 성장을 공유하는 현대모비스에게는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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