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9일 화물 수요가 예상보다 더욱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스는 "미국의 지난 8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에서 `신규주문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면서 "이는 하반기 화물 트래픽이 둔화될 것을 나타낸다"고 판단했다.
또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2011~2012년 화물운임도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주가는 모두 항공업 평균 EV/FV 1.13배와 2011년 예상실적 기준 P/B 1.4배와 비슷한 적정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화물 수요 둔화로 수익성 및 주가에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 목표가는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아시아나의 목표가는 9500원에서 8900원으로 각각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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