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부진했던 온라인 광고시장이 올해 3분기 이후부터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포털
NHN(035420)과
다음(035720)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하나대투증권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살아나면서 인터넷포털들의 3분기 온라인 광고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NHN의 경우 상반기 3.9~4.5%에 불과했던 검색광고매출 성장률이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8~9%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지난 1분기에는 -11.4%를 기록했으나, 2분기 0.4%, 3분기에는 8.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의 경우 구글과 연초 계약 내용에 기반한 수수료율 변경으로 인해 검색광고의 연간성장률 수치는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디스플레이광고는 점점 감소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실적개선은 경기회복에 따른 온라인 광고시장의 회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실제로 각종 경제지표와 온라인 광고매출은 상당히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전반적인 온라인 광고의 추세적인 흐름과 동일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온라인 광고시장 전체적인 흐름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DP 성장률(전분기 기준)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온라인 광고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