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덴버그 탤먼의 리처드 보브 애널리스트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은행부문은 상당히 견고하며 주가 하락은 이들 가운데 다수가 상당한(excellent)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비해 과도하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구제안이 작동하고 있으며, 경제가 약화될 것에 대한 우려감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정책에 이미 반응하고 있는 부문은 모기지 리파이낸스(Refinance; 새로 대출을 얻어 기존 대출 잔액을 갚는 것) 부문으로, 이는 이미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 보호 범위를 넓히고 있어 개인들에겐 은행주가 안전한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봤다. 또 은행들의 자금 조달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보브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인디맥 영업정지 이틀 뒤 발표한 `다음은 누구인가(Who is next)` 분석 보고서와 리먼의 인수합병(M&A) 필요성을 주장하며 유명세를 탔고, 금융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해 왔다. 관련기사 ☞ `다음은 누구` 유명 애널리스트 보브 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