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 `매수` -한화

  • 등록 2006-07-25 오전 8:56:26

    수정 2006-07-25 오전 8:56:26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화증권은 25일 일동제약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비급여 전환이 예정된 품목의 매출 감소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일동제약(000230)

-1분기(4월~6월) 실적 호조, 하반기도 기대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순환기계 제품이 일동제약의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하여 2분기 연속 600억 원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순환기계 치료제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체적으로 20%가 넘는 매출 신장이 가능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의 하락과 판관비율의 감소로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p 개선된 15.3%를 기록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94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런 좋은 실적은 영업인력의 확충과 제품 라인업의 보강 등에 따른 결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주요 품목인 ‘캐롤에프’와 ‘속시나정’이 비급여 전환 품목에 포함돼 실적 악화 우려가 있으나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리스크에도 견딜 수 있는 동사의 품목 구성과 하반기 실적 호조세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보인다. 따라서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1분기 주요 품목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매출 상위 11개 품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전체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OTC품목과 항생제 분야에서도 매출 1, 2위 품목인 ‘아로나민류’와 ‘후루마린’은 전년 동기 대비 3%대의 소폭 성장을 하여 인상적이었고, 특히 주사용 항생제인 ‘후루마린’은 경구용 항생제인 ‘후루목스’의 출시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되었으나 3.3% 성장하여 비교적양호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순환기계 치료제 분야에서 치매치료제 `사미온`(06년 1분기 매출 35억, 전년동기비 51.3%)과 당뇨병 치료제 `파스틱`(06년 1분기 매출 19억, 전년동기비 69.9%)의 고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제네릭 고혈압 치료제인 ‘레칼핀’도 분기 매출 8억원을 기록하여 성공적 시장 진입이 이루어진 점 또한 의미 있는 일.

-비급여 전환으로 인한 영향 크지 않을 듯

일반약 복합제로 비급여 전환 예정 품목인 ‘캐롤에프’, ‘속시나정’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각각 8.4%, 23.9% 증가하여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들 품목이 예정대로 비급여로 전환시 해당 품목 자체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은 이런 비급여 전환 품목과 관련해 ‘속시나정’의 경우 ‘큐란’ 등 유사 효능의 전문약으로 처방을 유도하며, ‘캐롤에프’는 약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매출 감소를 최소화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른 품목으로의 매출 전환까지 고려한다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배기달 애널리스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