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땅값 변동률은 0.35%를 기록해 전월(4.0%)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거래량 또한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의 영향으로 대폭 줄었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토지보상금이 풀리기 시작한 충남 연기·공주로 각각 3.25%, 2.38% 올랐으며 혁신도시 예정지인 김천시(2.30%), 오송분기역이 들어서는 청원군(2.23%) 등도 상승폭이 컸다. 연기·공주는 행정도시 보상금 총 4조원 가운데 1조원이 풀리면서 대토수요가 증가해 땅값이 올랐다.
1월중 토지거래량은 총 15만2672필지, 5401만평으로 전년동월대비 필지수는 24.5%, 면적은 28.5% 각각 감소했다.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농지 및 임야 매수세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지가변동률
2001년 1.32%
2002년 8.98%
2003년 3.43%
2004년 3.86%
2005년 4.98%
■1월 땅값 어디가 많이 올랐나
충남 연기군 3.25%
충남 공주시 2.38%
경북 김천시 2.30%
충북 청원군 2.23%
충남 청양군 1.91%
대전 동구 1.33%
충북 진천군 1.29%
충북 음성군 1.22%
경기 평택시 1.07%
전남 나주시 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