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피앤텔)

  • 등록 2001-12-08 오후 4:22:31

    수정 2001-12-08 오후 4:22:31

[edaily] 피앤텔은 지난 77년 설립된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로 휴대폰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보급율면에서 세계 5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휴대폰 외형 케이스 및 어셈블리를 월 100만대 이상 납품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휴대폰 제조, 통신기기 관련 금형 설계 및 제작, 제조공정의 자동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외형 케이스 제조와 어셈블리 조립 기술은 동종업계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업계에서는 최초로 휴대폰 생산 시스템을 인라인(In-Line)화, 전공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ISO-9001인증 획득과 6시그마에 버금가는 생산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의 경우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매출비중은 97.08%로 절대적이다. 이같은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갖출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꾸준한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피앤텔은 앞으로도 주거래처인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무선통신분야 뿐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에 이르기까지 동반자 관계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천진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효과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전 사업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완전자동 인라인 시스템을(In-Line System)을 지속적으로 구축, 업계 선두업체로 21세기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99년보다 각각 5.2%와 3% 늘어난 631억6400만원과 76억9400만원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2.2% 줄어든 5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02억3700만원에 26억9400만원과 22억700만원의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4.8%와 6.3% 늘어난 725억1300만원과 81억8100만원, 순이익은 3.6% 줄어든 56억7400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피앤텔이 휴대폰 시장의 확대 및 위축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유의사항이다. 특히 국내 장의 경우 신규 수요보다 교체수요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 매출이 정체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앞으로 삼성전자가 피앤텔에 대한 주문량을 줄이거나 거래 관계를 단절할 경우 매출액이 격감할 수 있는 리스크도 항상 안고 있다. 올해초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그동안 외주가공했던 코팅, 도금 및 전자파차폐 등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올해 3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공정 추가에 따른 불량품 양산 위험과 시설 확충으로 인한 생산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는 점도 주의깊게 봐야할 사항이다. 아울러 지난해 629명이 퇴직하는 등 이직률이 높고 경쟁사나 매출액보다 인원이 방대, 향후 불경기가 도래할 경우 노사간의 마찰로 비화될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점도 투자유의사항으로 꼽혔다. 최대주주 등 6인의 공모후 지분율은 55.5%이며 등록 3개월 후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SVIC 1호 신기술투자조합 등 벤처금융 3사의 지분율은 10%다. 피앤텔은 12~13일 이틀간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본질가치 3308원보다 20.9% 높은 4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주요 재무제표 2001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302억3700만원 경상이익 26억9400만원 순이익 22억700만원 자본금 67억2000만원 주간사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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