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스케치) 엄격한 출입통제..전성철 변호사 참석 "눈길"

  • 등록 2001-03-09 오전 9:28:39

    수정 2001-03-09 오전 9:28:39

[edaily]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9일 오전 9시 정각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후 순익 6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디지털 분야 비메모리분야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특히 참여연대의 삼성전자에 대한 "경영투명성 시비"를 의식한 듯 삼성전자가 최근 기업지배구조 대상을 수상한 것과 경영실적 등의 성과를 비교적 장황하게 설명해 참여연대와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주주제안을 제기할 예정인 참여연대측도 일찌감치 주총장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장하성 교수는 오전 8시 30분쯤 주총장인 호암아트홀에 들어서면서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아 이날 주총에 쏠린 언론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참여연대측에 의해 비상임이사 추천을 받은 전성철 변호사도 이날 주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삼성전자측은 주총장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주주총회를 취재하는 기자단들도 프레스카드를 발급받아 1개 언론사당 2명의 기자들만 주총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으며 주주들은 주주명부와의 대조작업 등을 통해 주총장에 출입하도록 했다. 이날 주주총회의 안건은 5개항. 결산과 정관변경,스톡옵션,이사 보수한도 등은 모두 무리없이 통과될 전망이나 핵심사안인 이사선임을 놓고 참여연대와 삼성전자는 표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연대는 이밖에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의 임원(상무보)선임 문제와 주주배당금액의 적정성 문제 등도 거론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