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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은 네덜란드에 있는 해외 사업자로서 숙박, 항공권, 렌터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전 세계의 이용 고객을 연결해 예약·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OTA(Online Travel Agency) 사업자다. 이 업체는 ‘부킹 홀딩스’의 그룹사인데 부킹 홀딩스 그룹은 전세계 OTA 중 작년 수익기준 1위로서 부킹닷컴 외에도 아고다, 프라이스라인, 카약, 호텔스컴바인 등의 OTA가 속해 있다.
그런데 부킹닷컴은 그해 6월부터 국내 소비자에 대해 해당 프로모션을 중단했으며 그 결과 국내 소비자는 무료공항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부킹닷컴은 해당 광고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무료공항택시 프로모션은 소비자가 부킹닷컴 플랫폼의 검색창에 도시, 숙박 예정기간, 투숙객 수 등의 조건을 입력해 검색할 때 그 조건이 일정 기준에 부합하면 검색 결과 목록 및 숙박상품 상세페이지에 ‘무료공항택시’ 광고가 노출되고 해당 광고가 노출된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예약하면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택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법 위반행위에 대해 국내외 플랫폼간 차별 없이 엄정하게 집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국내외 OTA 사업자의 부당한 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위법사항 적발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