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인공지능(AI)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는 등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21%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0만20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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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인공지능(AI) 및 폼팩터 변화, 교체주기 도래 등에 힘입은 판매 확대 사이클이 도래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애플의 AI 기대감 확대, 3년 만에 출시되는 중저가 모델, 플러스 모델의 폼팩터 변화를 고려해 2025년 북미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존 대비 4% 상향한 2억4570만대로 추정했다. 2025년 북미 고객사는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뛰어넘으며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판매 확대 및 양호한 환율,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해 동사의 2024년과 2025년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11.6%, 12.8% 상향했다”며“2026년 이후로는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출시 가능성도 있어 실적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재평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