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3일 일본 증시는 ‘일왕 탄생일’을 맞아 휴장한다.
일왕 탄생을 기념하는 일본의 공휴일로 재위 중인 일왕의 탄생일에 따라 정해진다. 현재 일본의 일왕은 제126대 나루히토 일왕이다.
| 나루히토 일왕이1월 26일 도쿄의 국회 참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3회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한 후 퇴장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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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지난 22일 전일보다 2.19% 오른 3만9098로 장을 마감하며 이른바 ‘거품(버블)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만8957)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만8915)를 34년 2개월 만에 모두 갈아치웠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실적호조에 힙입어 도쿄일렉트론(+5.97%)과 어드반테스트(+7.49%) 등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닛케이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데 대해 “지금 일본 경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며, “국내외 시장 관계자가 평가해 주고 있는 것을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한국시간 오전 9시에 문을 연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폐장 시간은 한국거래소보다 30분 빠르고,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점심시간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