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아마존닷컴 최대 5000만주를 향후 1년에 걸쳐 매각한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회사가 발표한 연간 보고서를 보면 매각 계획은 지난해 11월8일 결정됐으며 주식 매각은 2025년 1월31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아마존 주가 171.8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매각 규모는 86억달러에 달한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자상거래 부문이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클라우드사업도 조기에 이익을 얻으리란 전망에 8%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베조스는 지난 1994년 아마존 서점을 설립했으며 2021년부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의 순자산은 1850억달러로 세계 부자 3위에 올라있다.
|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지난 2018년 4월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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