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8월 금융시장은 국제 신용평가사의 미국 및 미국 지역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비우이위안 디폴트 우려로 글로벌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이 8월 한 달 각각 3%, 1.4% 하락하며 조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부동산 관련 비우이위안 우려와 소비지표 부진으로 8월 중국과 신흥국 증시는 각각 5.2%와 6.4%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 우려는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중국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부양정책 효과가 누적되며 향후 중국 경기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9월 중국 및 신흥국 증시에 추가적 조정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8월 주식시장 조정에도 글로벌 주요 주식시장의 이익전망은 상향 조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상품가격 등 물가 부담은 여전한 국면이었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엔비디아발 AI 반도체 기대는 나스닥, 한국과 일본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며 중국 내수시장 부진에도 누적된 정책 효과로 하반기 개선된다면 국내 중국 소비관련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