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청년실업률(16~24세) 발표를 중단키로 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 지표를 아예 발표하지 않기로 한 것은 그만큼 중국 청년실업률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사람들이 3위안짜리 아침 뷔페를 제공하는 식당을 나서고 있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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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5일 발표하는 경제지표에 청년실업률 지표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간 중국은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도시 실업률과 함께 청년실업률 지표를 공개해왔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지난달 21.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들어 도시 실업률이 0.1%포인트 상승한 5.3%인 것을 고려하면 청년실업률도 재차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통계국 대변인은 “중국은 8월부터 청년 실업률 데이터 발표를 중단한다”며 “중국은 고용 통계를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