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일일 브리핑의 브리퍼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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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원하는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창행 새만금 조직위 사무총장은 “세계연맹에서 제안을 했고 현재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잼버리를 큰 지장없이 할 수 있다고 보고 유지를 결정한 것”이라며 “(이 권한의 경우) 주최국이 책임지게 되어 있다. 세계연맹이 이 결정을 수용해서 12일까지 같이 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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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0시기준 참가인원은 153개국 4만2593명이다. 전날 총 155개국 3만9304명 보다 2개국 줄고 인원은 3289명 늘었다. 등록절차 등이 늦어지며 참가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퇴영을 선언한 영국과 미국이 참가국가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인원은 사흘간 3회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이동하기로 한 만큼 급격한 참가자수 감소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참가자는 4600여명, 미국은 1500명이다. 여기에 싱가포르도 퇴영을 발표했지만, 아직 짐을 꾸리지는 않은 상태다.
김현숙 장관은 “각국의 퇴영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며 “다른 나라들의 추가 퇴영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자는 0시기준 990명으로 집계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날 숫자가 1468명이었고 이상해서 다시 수작업으로 맞춰보라고 지시한 상황”이라며 “환자들이 전전날의 추이를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화장실 청소 문제에 대해서 이날 678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화장실 청소 스케줄표를 만들어 위생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김현숙 장관은 “마지막까지 모은 스카우트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 지원하여 참가자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